누울 때만 사타구니가 아픈 원인은?

Question

50대후반 여성입니다.오른쪽 사타구니 전반적으로 아픈데 누워있으면 시큰 거리면서 아픕니다 걷거나 움직일때는 괜찮은데 왜그럴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오른쪽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 양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오른쪽 사타구니가 전반적으로 아프고, 특히 누워 있을 때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으시지만 걷거나 움직일 때는 괜찮으시다고 하셨어요.
이런 증상은 50대 후반 여성분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퇴행성 고관절염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고관절의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또는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오히려 통증이 덜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초기에는 움직일 때보다 쉬고 있을 때 통증이 더 두드러질 수 있어요.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있어요. 고관절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뼈끼리 충돌하면서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에도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근육이나 힘줄, 인대의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고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이 과거에 무리하거나, 갑자기 움직였을 때 손상되거나 긴장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거나, 최근에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을 하셨다면 이런 원인도 고려할 수 있어요.

드물게는 사타구니 탈장이나 림프절염 같은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사타구니 탈장은 복벽이 약해져 장기 일부가 사타구니 쪽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인데, 만졌을 때 혹이 느껴지거나, 부기, 열감이 동반될 수 있어요. 림프절염은 감염 등으로 인해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고 아픈 경우인데, 이 역시 부기와 열감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증상들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요. 
따라서 많이 불편하시다면, 정형외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X-ray,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일단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어 주시고, 얼음찜질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다리가 저리거나, 부기나 열감, 혹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고관절과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 유연성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무리한 활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현재 증상은 퇴행성 고관절염, 고관절 충돌증후군, 근육이나 힘줄의 문제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형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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