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턱관절장애로 치료받고 계신데 광대 밑 통증까지 겹쳐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게다가 예전에 신경치료와 보철까지 하신 치아 쪽이라 더 신경 쓰이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정리해보면, 상악 어금니 자체는 씹을 때나 눌렀을 때, 양치할 때도 통증이 없고 잇몸도 부은 곳 없이 깨끗하며 최근 엑스레이에서도 염증 소견이 없었다고 하셨어요. 반면 광대 밑 부위는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고, 고개를 숙이면 근육이 당기거나 쏠리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양상은 치아 자체의 문제(치성 통증)보다는 저작근, 특히 교근이나 그 주변 근육의 근막통증에 더 가까운 특징으로 보입니다.
치아에 실제 염증이나 감염이 있다면 대개 씹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두드릴 때 아프거나, 잇몸이 붓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자님의 경우 이런 소견이 전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치성 원인의 가능성을 낮추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반대로 턱관절장애가 있는 상태에서는 저작근이 만성적으로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 자체에 국소적인 압통점(트리거 포인트)이 생겨서 가만히 있어도 뻐근하거나 아픈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고개를 숙일 때 근육이 쏠리는 느낌 역시 근육의 긴장도 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비대면으로 정확히 구분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지금 다니고 계신 치과나 턱관절 치료를 받으시는 곳에 방문하셔서 해당 치아를 한 번 더 정밀하게 확인받아 보시고, 치아 쪽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면 저작근 근육통에 초점을 맞춰 물리치료나 근육 이완 치료 등을 병행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구강악안면외과 진료를 통해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장드려요.
지금처럼 원인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계신 것 자체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진료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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