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왼쪽 겨드랑이에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신 증상은 화농성 한선염으로 불리는 만성 피부질환의 전형적인 양상에 가깝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엉덩이, 유방 밑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발생하며, 습도와 땀, 마찰이 많은 환경에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처음에는 몽우리처럼 딱딱하게 붓고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물렁해지고 누르면 통증이 있는 상태로 변합니다.
이후에는 흔적(흉터, 색소침착 등)만 남은 채 붓기와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며, 이런 경과가 일주일 정도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만성적인 화농성 한선염에서는 통증과 크기의 변화,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계속되어 이런 양상이 자주 보입니다.
기존에는 여러 부위를 돌면서 증상이 나타났지만 최근엔 특정 부위에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 질환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화농성 한선염과 구분해야 하는 임파선염은 보통 감염과 연관성이 크고, 열, 전신 피로감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HIV 감염 초기에는 림프절 비대가 생길 수 있으나, 보통 발열, 피부 발진, 근육통,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 다양한 전신증상이 동반됩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처럼 특정 부위에서만 반복적으로 피부 밑 종기가 생기고, 흑색점이 보이지 않으며, 심한 전신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HIV 관련 증상으로 보기엔 가능성이 낮을 것 같습니다.
피지낭종의 경우 중앙에 점이 있는 경우가 많고, 피부 내부에 피지 및 각질이 쌓인 낭종으로 천천히 자랍니다.
염증이 생기거나 터질 때만 통증, 붓기가 심해지고 일반적으로 반복적으로 같은 자리에 생기는 특징은 적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주요 치료로 항생제, 면역조절제, 외과적 처치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자극(마찰, 땀, 제모 등)을 줄이고, 금연과 체중 조절 등 일상관리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농양이 터져서 진물이 나오거나, 피가 섞인 고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피부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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