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린다정 복용이 자연생리 억제 이유는?
저는 생리를 안해서 불안해서 병원을 간건데 병원에서 다낭성 직전이라고 슬린다정을 처방 받았어요 근데 이 약은 자연생리를 억제하는 약이라는데 저는 피임을 해야하는 몸도 아닌데 왜 자연생리를 억제해요? 잘못 먹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저 지금 생리를 5월 31일 이후로 안해서 7월 중순에 병원 간건데 슬린다정을 처방 받았어요. 전 생리를 원하는데 슬린다정을 먹어서 자연생리를 억제하면 그게 무슨..
저는 생리를 안해서 불안해서 병원을 간건데 병원에서 다낭성 직전이라고 슬린다정을 처방 받았어요 근데 이 약은 자연생리를 억제하는 약이라는데 저는 피임을 해야하는 몸도 아닌데 왜 자연생리를 억제해요? 잘못 먹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저 지금 생리를 5월 31일 이후로 안해서 7월 중순에 병원 간건데 슬린다정을 처방 받았어요. 전 생리를 원하는데 슬린다정을 먹어서 자연생리를 억제하면 그게 무슨..
1개의 답변
생리가 오래 안 나와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병원에 가셨는데, 오히려 약을 먹으면서 자연생리가 억제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먼저 슬린다정 자체는 허가사항상 '피임' 목적으로 되어 있는 약이에요. 성분은 드로스피레논이라는 프로게스틴 단일 성분이고, 배란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그래서 원리적으로만 보면 말씀하신 대로 이 약을 먹는 동안에는 자연적인 배란·생리 주기가 아니라 약에 의해 만들어지는 주기로 바뀌게 돼요.
다낭성난소증후군 직전 소견을 받으신 상황이라면, 이 약을 처방받으신 이유는 피임이 아니라 자궁내막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낭성 경향이 있으면 배란이 불규칙해지거나 잘 되지 않으면서 생리도 오랫동안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자궁내막이 탈락되지 않고 계속 두꺼워지기만 해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자궁내막 과증식 등). 그래서 산부인과에서는 이런 경우 호르몬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게 해서 인위적으로 자궁내막을 주기적으로 탈락시켜주는 치료를 하는 경우가 흔해요. 이때 나오는 출혈은 자연 배란에 의한 생리는 아니지만, 자궁내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위축성 출혈'이라고 보시면 돼요.
즉, 잘못 처방받으신 게 아니라 지금 자연적으로 생리가 잘 돌아오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약의 힘으로라도 주기적인 출혈을 만들어 자궁내막을 보호하면서 몸 상태를 안정시키려는 목적으로 처방하셨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이 부분은 진단명이나 검사 결과에 따라 처방 목적이 다를 수 있어서, 정확히 왜 이 약을 본인에게 처방했는지, 언제까지 복용해야 하는지, 이후 자연 생리 회복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는 처방하신 산부인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지금 느끼시는 불안감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설명을 요청하시면 충분히 답해주실 부분이니, 너무 혼자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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