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개선이 원래 이렇게 빠른가요?
옛날부터 쓸데없는 걱정(가족의 죽음, 사고, 피해망상) 등이 많이 있던 편이었고 심한 경우에는 환청 환각도 보이곤 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계속 고민하다가 몇년만에 정신과에 가서 불안증 때문에 왔다고 하고 이런저런 상담 후에 약을 처방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의사 선생님께서는 우울증으로 판단 하신 듯 보였습니다. 약을 받아 먹은지 2주정도 되었고 1주차에는 계속 무기력, 불안, 어지럼증, 두통, 자해충동 등등이 지속되었고 2주차 초기에는 오히려 없던 증상인 공황 비슷한 것도 생기고, 주변에 많이 예민해져서 짜증이 늘어서 증상이 더 심해졌나?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오늘 새벽부터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어느정도의 지끈거림은 남았지만 최근에 잠을 몇시간 못자서 그런건가 싶고... 일에대한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밖에 나가고 싶어서 지금 나와서 작업을 하는 중인데 갑자기 문득 증상이 이렇게 호전이 빨리되나?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약이 잘 듣는다고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