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약을 잘 챙겨 드셨는데도 욱신거림과 간지러움이 계속되니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세균성 결막염은 항생제를 시작한 후에도 증상이 바로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흔해요. 특히 검은 눈동자(각막)에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각막염까지 겹쳐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경우 결막염 단독보다 회복이 더 오래 걸리고 통증이나 이물감, 욱신거림이 며칠간 이어질 수 있어요. 보통 항생제 안약과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하면 2~3일 정도부터 서서히 충혈과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완전히 편해지기까지는 개인차가 있어 5~7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지금처럼 눈을 감을 때 욱신거리는 느낌이 남아있고 간지러움이 동반되는 것은 염증이 아직 가라앉는 중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단순히 회복이 더딘 것이 아니라 재진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 통증이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에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 눈곱이나 분비물이 늘어나거나
- 충혈이 더 번지는 경우
이런 증상이 없다면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정해진 기간까지 꾸준히 사용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렌즈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착용하지 않으시는 게 각막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3~4일 이상 지나도 욱신거림이 나아지는 기미가 전혀 없다면 처방받은 안과에 다시 방문해서 각막 상태를 재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