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상처로 많이 놀라셨겠어요. 지혈까지 필요했던 상처라니 통증도 있고 걱정도 되실 것 같아요. 세프라딘캡슐과 타이레놀서방정을 각각 언제, 왜 복용해야 하는지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
세프라딘캡슐, 꼭 먹어야 할까요
세프라딘캡슐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입니다. 살이 찢어지고 출혈이 있었던 상처는 피부 방어막이 손상된 상태라 세균이 침입해 감염(발열, 붓기, 진물, 열감, 통증 악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소독과 함께 항생제를 처방한 것도 이런 감염을 예방하거나 초기에 잡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항생제는 임의로 건너뛰거나 늦게 시작하면 상처 부위에 세균이 자리 잡을 시간을 벌어주는 셈이 될 수 있어, 처방받은 대로 복용을 시작하고 처방된 기간을 끝까지 채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금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안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약을 아직 못 받았다면
일요일 야간이라 약국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다음 날 약을 수령하는 즉시 복용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정도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유심히 살펴보셔야 해요.
- 상처 주변이 빨갛게 붓거나 열감이 심해지는 경우
-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 열이 나거나 오한이 있는 경우
- 걷지 않아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항생제 복용을 최대한 서둘러 시작하시고, 증상이 심하다면 야간 진료가 가능한 곳을 찾아 다시 진료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타이레놀서방정, 어떻게 복용하면 될까요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은 **해열진통제**로, 통증이 있을 때 필요에 따라 복용하시면 됩니다. 지금처럼 걸을 때 찌릿하고 아픈 정도라면 통증 조절을 위해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서방정은 약효가 8시간에 걸쳐 천천히 방출되는 제형이라, 복용 간격을 8시간 이상으로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고 걸을 때만 아픈 정도라면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하고, 통증이 없으면 억지로 복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세프라딘캡슐은 감염 예방 목적이 크기 때문에 통증 여부와 상관없이 처방된 대로 챙겨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