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25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무릎 통증이 5년 정도 이어져 왔다면 이미 관절 내 연골이 많이 약해졌거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아내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걸을 때는 괜찮은데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면, 무릎 관절을 구부렸다 펴는 과정에서 관절면에 압력이 가해지고 연골 손상 부위가 자극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는 관절염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미 여러 치료를 시도해 오셨고, 최근에는 물리치료나 약물 복용을 소홀히 하면서 증상이 다시 심해졌다고 하셨는데,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골주사를 맞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 주사는 무릎 안에 윤활 작용을 도와 관절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2~3회 이상 맞아야 차츰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당장 큰 효과가 없더라도 조금 더 지켜보셔도 좋습니다.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우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심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피하시고, 체중이 많이 실리지 않도록 하체 근력을 조금씩 키워주는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벽에 등을 대고 앉는 스쿼트(무릎 각도를 깊게 하지 않는 범위에서)나 의자에 앉아 다리를 곧게 뻗는 운동 같은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습니다.
  또 평소에는 온찜질을 통해 관절 주위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연골주사를 일정 횟수 이상 꾸준히 맞아보시고, 무릎에 부담이 되는 자세를 피하면서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을 조금씩 병행해 주시는 게 가장 도움이 되겠어요.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소염제를 단기간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겠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치료를 간헐적으로 하지 말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고, 만약에도 통증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관절 내시경이나 수술적 치료 여부까지 검토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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