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1일 된 아기가 분수토를 반복하고, 꼭지 단계를 조정해도 수유 중 숨차하는 모습을 보여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꼭지 유속과 분수토가 서로 연관될 수 있는 부분과, 지금 상황에서 확인해야 할 점을 함께 안내해 드릴게요.
꼭지 유속과 분수토의 관계
꼭지를 업그레이드한 뒤 처음에는 적응하는 듯하다가 다시 헥헥거리고 숨차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유속이 아기가 삼키는 속도보다 빠른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요. 유속이 빠르면 아기가 급하게 삼키면서 공기도 함께 많이 먹게 되고, 위에 공기가 차면서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었는데도 분수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계를 다시 내렸을 때 짜증을 내고 양을 남기는 것은, 이미 빠른 유속에 입이 적응한 상태에서 느린 유속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과도기적 반응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꼭지 단계를 급하게 올리거나 내리기보다, 같은 단계 안에서도 제조사별로 유속 차이가 있으니 중간 유속의 다른 브랜드 꼭지를 몇 가지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처법
- 수유 중간에 아기가 헥헥거리거나 숨차하는 기색이 보이면 즉시 젖병을 빼서 숨을 고르게 해주세요.
- 평소보다 자주, 적어도 50~70ml마다 한 번씩 트림을 시켜 위에 찬 공기를 빼주세요.
- 수유 후에는 바로 눕히지 말고 10~15분 정도 상체를 세운 자세로 안고 있어주세요.
- 수유 자세는 아기의 머리가 몸보다 약간 높게 기울어지도록 유지해 주세요.
- 한 번에 먹는 양이 많다고 느껴지면 텀은 유지하면서 1회 양을 조금 줄여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소아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분수토가 하루 1~2회에서 점점 더 자주, 더 강한 힘으로 발생하거나, 아래와 같은 모습이 함께 보인다면 반드시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 분수토 빈도와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체중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
- 토사물에 녹색, 노란색,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는 경우
- 수유와 상관없이 축 늘어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보채는 경우
특히 생후 2~3개월 사이 아기에서 먹고 난 뒤 분수처럼 강하게 토하는 증상이 반복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유문협착증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 꼭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해요. 지금처럼 꼭지와 자세, 트림 방법을 바꿔봐도 호전이 없다면 자가 조정보다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