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수면 패턴이 개선되지 않아 마음이 많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중간에 깨는 패턴이 반복되면 보호자님도 밤새 신경쓰이고 지치실 텐데, 고생 많으셨어요.
멜라토닌은 체중에 비례해서 용량을 정하는 약은 아닙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용량이라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라톤서방정2mg의 경우 허가사항상 1일 1회 1정을 취침 1~2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되어 있고,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는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확립되어 있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자녀가 만 18세라면 이 부분도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 수면장애의 원인이 단순히 멜라토닌 부족 때문이 아니라 생활 리듬, 낮 시간 활동량, 빛 노출, 다른 신경학적 요인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용량을 올린다고 해서 반드시 수면 패턴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복용 시간이나 생활 습관 조정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정해진 용량으로 몇 주간 복용해도 패턴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자가로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처방한 의사와 다시 상담하여 복용 시간 조정, 다른 대안 치료 병행 여부 등을 검토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의 체중, 현재 수면 기록(잠드는 시간, 깨는 시간, 낮 활동 등)을 함께 알려드리면 더 정확한 조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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