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분유 섭취량이 줄고 설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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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수유 여부: 아기가 밤에 깨지 않고 잘 자는 경우, 굳이 깨워서 수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가 배고프다면 스스로 깨서 울거나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기의 체중이 감소하거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 밤수유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기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분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생후 약 3~4개월,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생후 약 6개월 정도가 되면 꿈수를 중단해도 무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밤중 수유가 습관이 되어 숙면을 방해할 경우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아기의 상태를 잘 살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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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섭취량 감소: 아기가 설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유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아기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기의 체중 변화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관찰하며, 섭취량 감소가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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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꼭지 사이즈 변경: 젖꼭지 사이즈를 M에서 L로 변경한 것은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기가 먹는 동안 짜증을 내거나 울었다면, 젖꼭지 구멍이 작아서 분유가 잘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젖꼭지 사이즈 변경 후에도 아기가 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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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비율 조정: 현재 a2분유와 앱솔루트 유당불내증 분유를 섞어서 먹이고 계신데, 설사가 지속된다면 분유 비율을 다시 조정하거나 특정 분유로만 먹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설사와 함께 수유 거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아기에게 가장 적합한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밤수유는 아기가 스스로 깨지 않는다면 굳이 깨울 필요는 없지만, 아기의 체중 감소나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지속되고 분유 섭취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기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며 필요 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