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는 정말 정력이 셀까?

대머리가 정력이 세다는 속설은 꽤 오래전부터 갑론을박의 주제가 되어오곤 했는데요. 탈모가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력도 강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그 이유 하나로, 정력이 세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닥터나우 앱 내 의료진에게 직접 확인해봤어요!

"대머리와 정력은 관계가 없어요."

대머리가 남성호르몬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정력과 관련된 호르몬도 함께 강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모두 오해예요. 대머리는 체내에 남성호르몬이 많아서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낭이 남성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에요. 남성호르몬이 변환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물질이 두피의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연모화를 유발하기 때문이죠.

또한, 남성형 탈모 환자의 대부분은 체내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대머리와 정력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코가 크거나 허벅지가 굵으면 정력이 뛰어날까?

고대 로마 사람들은 코가 길수록 정력이 강하다고 믿어 정력이 강한 남성을 ‘로마의 코’라고 지칭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터무니없는 속설이라고 해요.

실제 미국의 한 비뇨기과 의사가 코의 크기와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키, 체중, 성기의 크기 등에 대해 조사해 봤으나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해요. 하지만 허벅지는 굵으면 정력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허벅지 근육이 발달하면 주변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류가 모여있는 지속시간도 증가하는데요.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면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촉진되면서 성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해요.

• 건강 팩트 체크 결론
  • 대머리, 코 크기와 정력은 관계 없음
  • 허벅지 굵기는 정력에 도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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