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자주 낀다면? "소음성 난청" 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은 돌발성 난청,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특히 최근에는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인해 소음성 난청 환자가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소음성 난청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성 난청은 외부 소음에 의해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의미해요. 주로 고강도의 소음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같은 극단적인 소리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어요.

소음성 난청 원인은?

소음성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기적이고 과도한 소음에 의한 청각세포의 손상이에요. 공업 현장, 음악 콘서트,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생활하는 사람들이 위험이 높으며, 사람에 따라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서 규정 이하의 소음 노출에서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어요.

소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데시벨은?

소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데시벨이 따로 있지는 않아요. 소음성 난청의 발생은 개인의 감수성 차이가 있어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90dBA의 소음에 40시간 동안 노출되면 전체 인구의 85%는 안전하지만 15%에서는 청력손실이 발생해요.

그러나 대부분의 인구에서 안전한 소음의 허용 기준은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 8시간 근무하는 곳에서는 90dBA 이하의 소음까지만 허용돼요. 95dBA의 소음 환경에서는 4시간 이하로 근무해야 하며, 100dBA의 소음 환경에서는 2시간 이하, 115dBA 이상의 소음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어요.

소음성 난청 증상은?

소음성 난청의 증상에는 난청, 이명, 이충만감 등이 있어요. 공통적으로 고음 영역, 특히 4kHz에서 청력 저하를 보이며 귀가 울어대는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청각 손상, 이명 외에도 불쾌감, 불안감,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 두통에 시달리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심한 경우 맥박과 혈압에도 영향을 주며 소화장애 및 자율신경계의 이상도 초래할 수 있어요.

• 난청(청력 저하)
• 이명(외부에서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
• 이충만감(귀가 가득 차거나 막힌 느낌)
• 스트레스 및 두통
• 소화장애 및 자율신경계 이상

소음성 난청 진단법은?

소음성 난청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순음청력검사 및 이명검사 등 청력을 주파수 별로 정확히 측정하는 검사를 시행해요. 장기간의 소음 노출과 노출 후 서서히 진행되는 청력소실, 특히 4kHz 주변의 고음 영역의 청력손실이 뚜렷한 경우 진단을 하게 돼요.

소음성 난청 치료법은?

소음성 난청으로 한번 망가진 청력을 근본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이미 손상된 청각세포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일 이내에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돌발성 난청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정확한 검사와 더불어 스테로이드 호르몬,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치료를 받아야 해요. 이 경우에는 반드시 일정 기간 귀를 쉬게 해주어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요.

소음성 난청 예방법은?

소음성 난청은 알려진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대한청각학회에 따른 소음성 난청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소음 원인과 소음이 예상되는 장소 알아두기
2. 소음이 예상되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귀마개를 사용해 귀 보호하기
3. 시끄러운 환경(버스, 지하철, PC방)에서의 과도한 이어폰, 헤드폰, MP3 사용을 피하기
4. 소음에 노출됐을 때는 조용한 장소에서 귀 쉬어주기
5. 항생제 등 일부 약물은 난청을 초래할 수 있어 사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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