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에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갑상선은 목 중앙 부근 아래에 위치한 무게 20g의 나비 모양의 기관이에요. 크기는 크지 않지만 우리 몸의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갑상선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각 질환의 차이점과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아요.

갑상선기능항진증 정의 및 주요 증상

• 갑상선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과다 분비되면 신진대사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서 몸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
• 주요 증상
  •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난다.
  • 식욕이 좋음에도 체중이 줄어든다.
  • 체력 소모가 심해 쉽게 피로를 느낀다.
  • 땀이 많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한다.
  • 여성은 생리 불순, 불임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정의 및 주요 증상

• 목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갑상선의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
• 주요 증상
  •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증가한다.
  • 위장관 운동이 저하돼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세브란스 건강 정보에 따르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에너지 요구량이 10~60%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유지했던 건강 체중을 지속하기 위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해요.

식욕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밥이나 감자, 고구마, 빵 등으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해야 해요. 또한, 땀으로 인한 손실과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국물, 김치류, 장아찌, 젓갈,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염분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어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품은 아래와 같아요.

• 곡류 및 전분류 (쌀밥, 전곡, 잡곡밥, 국수, 떡, 식빵, 시리얼, 감자, 고구마, 밤 등)
• 채소 및 과일류 (채소, 김치 미역, 다시마, 버섯, 토마토, 딸기, 주스 등 )
• 고기, 생선, 달걀 및 콩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
• 우유 및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가급적이면 끼니를 거르지 말고 매 끼니마다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근육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끼니마다 단백질 반찬을 1~2가지씩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육류, 생선, 계란, 콩, 두부 등 여러 단백질 식품을 구이, 찜, 볶음 등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해 섭취하도록 해주세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더라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미역, 김, 생선, 다시마와 같은 요오드를 포함한 식품을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으니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관련해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닥터나우 실시간 무료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주세요. 믿을 수 있는 앱 내 의료진들이 24시간 내내 5분 안에 무료로 답변을 남겨주고 있어요. 아래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연결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