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자궁경부암 주사 맞아야 하는 이유?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에 관한 정보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한 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인데요. 전 세계 여성 사망율 2위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에 속해요. 하지만 백신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에요.

최근에는 남자들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남자가 HPV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1.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하기 때문이에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99%는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성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10명 중 1-2명, 성인 남성 10명 중 1명 정도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해요.

이처럼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남자분들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어요. 남녀 모두 예방하는 게 자궁경부암 감염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을 포함한 40개국에서는 이미 HPV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여아는 물론, 남아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남자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2. 남성 생식기 사마귀 및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어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에게는 드물지만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암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남성 생식기 사마귀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67% 나 되고, 재발률 또한 약 30% 로 매우 높은 편이에요. 또한 최근에는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는 두경부암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대표적인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 9가는 만 9세부터 26세까지의 남성이 접종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연령에서도 접종을 하고 있으니 상황이 허락한다면 접종을 받으시는 게 좋아요. 접종 간격은 1차 접종으로부터 2개월 후 2차 접종, 2차 접종으로부터 4개월 후 3차 접종을 해 6개월 안에 총 3회 접종을 하게 되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건강을 위해 꼭 받으시길 추천 드려요.

연인과의 안전한 성생활은 물론,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암의 위험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롭고 싶다면 HPV 백신은 필수예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닥터나우 실시간 무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편하게 물어보세요. 24시간 내내 늦은 밤에도 5분 내로 답변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