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근육 수축 "길랑-바레증후군" 증상과 치료, 원인에 대해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이란?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은 말초신경에서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이에요. 신경의 겉을 둘러싸는 수초의 염증성 탈락 현상으로 인해 신경전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마비가 발생하게 돼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후 몇 주가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주요 증상은 운동마비이지만 감각이상,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혈압, 발한 조절에 문제를 유발하는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발생 빈도는 대개 연간 인구 10만 명에 1명의 빈도로 발병하고, 모든 연령에서 생길 수 있어요. 소아 연령에서는 10만 명에 0.8명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요.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 원인

길랑-바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환자의 약 70%에서 운동마비가 나타나기 전에 상기도 감염, 폐렴, 바이러스 감염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외부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가 자신의 신경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 증상

감염성 질환에 걸리고 몇 주가 지나고 나면 증상이 시작돼요. 처음에는 발이나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무뎌져요. 이 증후군은 의식 수준이나 뇌실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진행 정도에 따라 상행성, 운동성, 하행성으로 분류해요. 가장 흔한 타입은 상행성 길랑-바레 증후군이에요. 허약 및 감각 이상 마비가 하지에서부터 위로 점차 올라오게 돼요. 마비는 몇 시간 또는 수일에 걸쳐 진행될 수 있으며, 마비의 정도는 가벼운 감각 이상부터 완전한 사지 마비까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요. 마비가 점차 위로 진행되면, 환자의 절반 정도가 호흡곤란을 느끼곤 해요.

길랑-바레증후군의 합병증 중 가장 위험한 것은 호흡부전이에요. 호흡할 때 쓰이는 근육에도 마비가 생기면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어서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해요. 호흡근이 마비되었다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치료가 필요해요.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 진단

길랑-바레증후군의 증상은 다른 신경, 근육질환의 증상과 비슷해 초기 진단이 어려워요. 증상을 확인하고 최근에 감염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지 확인하며 뇌척수액 검사나 전기생리검사를 통해 진단해요. 이외에 운동 약화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MRI나 CT를 촬영하기도 해요.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 치료

길랑-바레증후군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어요. 급성기 동안에는 호흡을 유지해야 하며 필요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물 치료로는 혈장 분리 반출술과 면역 글로불린 주사가 있어요. 혈장 분리 반출술은 원심 분리기를 통해 혈장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며, 면역 글로불린 주사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 대신 결합하는 약을 투여하여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에요. 이외에 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고, 호흡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요.

길랑-바레증후군(길랭-바레증후군) 주의사항

길랑-바레 증후군은 어느 시점에 이르면 진행이 멈추고 증상이 개선돼요. 대개 몇 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며 자연적으로 완화되기도 해요. 그러나 완전하게 회복되는 데는 오래 걸리고, 그 속도는 환자마다 다양해요.

마비 상태는 비교적 잘 회복되지만, 간혹 일정한 근 쇠약, 근 위축은 회복되기 어려워요. 또한 퇴원하더라도 운동 상태, 감각 변화, 기동력 등에 문제가 남을 수 있어요. 사지 마비나 호흡 마비 환자의 재활 기간은 몇 주에서 몇 년까지 걸릴 수 있으며 환자의 2~5% 정도는 완전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만성 신경병증으로 진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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