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의심된다면? 식중독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법 한눈에 보기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식중독에 대한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요. 음식을 올바르게 익히지 않았거나, 균에 감염된 음식을 잘못 섭취했을 경우 설사와 구토가 동반되는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데요. 식중독의 원인은 무엇인지,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찬찬히 알려드릴게요.

식중독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식중독은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가 감염돼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일컬어요. 식중독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지만 독소에 의한 식중독,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하게 돼요. 장염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식중독 증상이 궁금해요.

식중독은 원인의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돼요. 독소나 세균이 음식물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이에요.

또한,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면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 발열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근육 경련이나 신경 마비,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해요.

식중독 원인은 어떤 게 있나요?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식중독의 원인이 돼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콜라레균 등으로 매우 다양해요.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저온 살균만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김밥용 달걀 액란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이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식중독균이 더욱 활발해져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비브리오균 또한,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어패류에서 주로 나타나요. 고등어, 문어, 오징어, 피조개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리 과정 중 회에 오염되거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오염된 균들이 증식해 직접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식중독 치료와 예방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식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설사와 구토에 의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 공급이 필요해요.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보다 흡수가 더 빨라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혈변을 하거나 발열이 심하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수액 공급을 통해 설사가 줄어들면 쌀이나 미음 등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면서 소화 기능의 회복을 도와줘야 해요.

식중독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게 섭취하는 것이에요. 특히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날 것의 해산물은 조리 과정에서 오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채소류는 꼼꼼히 세척한 후 2시간 이내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보관 해주시는 게 좋아요. 또한 육류, 가금류 등 식재료는 완전히 익혀 먹고 모든 음식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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