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흰자에 물집 생기는 "결막부종", 결막부종 증상과 원인 & 대처법

눈 주변 성형수술 후, 흰자위가 물집 잡힌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결막부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결막부종이 정확히 무엇인지, 결막부종 증상과 완화에 도움 되는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결막부종이 무엇인가요?

결막부종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조직 중 검은자 주위의 흰 부분인 구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뜻해요. 결막에는 림프액과 혈액이 순환할 수 있는 결막 혈관과 림프관이 있는데, 이 부분에 생긴 염증이 구결막의 아랫부분에 고여 물집처럼 잡히게 되는 것이에요. 심한 경우에는 부풀어 오르면서 검은 자를 가릴 수도 있고, 눈을 뜨기가 어려워지기도 해요.

결막부종의 원인이 궁금해요.

결막부종의 원인은 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에요. 우리 눈의 혈관과 림프관이 순환하면서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데요. 이때 염증으로 인해 결막의 혈관 벽이 손상되면 염증 반응으로 생긴 액체가 혈관과 림프관을 빠져나와 흰자위 아랫부분에 고이면서 결막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뒤트임이나 밑트임, 눈밑 지방 재배치 등 눈 성형을 통해 눈 주변에 부종이 발생하면서 결막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요. 부종은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결막부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결막부종의 원인 질환이 되는 것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게 돼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라면 눈을 비비지 않고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점차 좋아질 수 있고, 항알레르기 점안약을 통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감염성 결막염이라면 항균 점안제를 사용할 수 있어요.

간혹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충혈과 부종이 심해지면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2차 세균 감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해요.

결막부종은 보통 1~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길게는 한 달까지도 걸릴 수 있어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일부러 부종을 터트리거나 손으로 만지면 세균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결막부종 관리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결막부종에 도움 되는 방법은 깨끗한 거즈를 눈 위에 올리고 지긋이 압박하는 것이에요. 눈 위를 지긋이 압박해 주면 혈류장애로 인해 결막에 고인 체액이 혈류로 돌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머리를 심장보다 높인 자세에서 따뜻한 수건을 눈 주위에 올려주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어요. 따뜻한 수건은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해 결막의 부종을 완화시키고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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