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할 때, 인공눈물 효과있을까?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지속되면 유독 눈이 뻑뻑하고 피로해지는 경험을 많이 하실 거예요. 특히 건조한 실내 환경과 미세먼지가 겹치면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거나 눈에 불편함을 느끼기 쉬운데요.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공눈물이에요. 하지만 인공눈물도 잘못된 사용법으로 효과를 못 보거나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요. 오늘은 미세먼지와 눈 건강, 그리고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미세먼지가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PM2.5)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이물감과 함께 결막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미세먼지는 눈물을 생성하는 마이봄샘을 막아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미세먼지로 발생 가능한 눈 증상

• 눈이 뻑뻑하고 시린 증상 : 눈물 막이 쉽게 증발하면서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어요.
• 눈이 가렵고 충혈됨 : 미세먼지가 눈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 눈에 이물감 : 미세먼지가 직접 눈 표면에 닿아 자극을 줄 수 있어요.
• 눈물흘림 증가 :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해 눈에서 눈물이 과다 분비될 수 있어요.

이러한 미세먼지로 인한 눈 증상을 완화하고 보호하는 데 인공눈물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인공눈물이란?

인공눈물은 눈물 막을 보충해 주고 건조함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요. 여러 종류의 인공눈물이 있지만 크게 보존제 유무와 점도에 따라 구분할 수 있어요.

인공눈물 종류별 특징

(1) 보존제 함유 인공눈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제가 포함된 제품이에요. 하루 4~5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장기간 사용하면 보존제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한 번 개봉한 인공눈물의 사용 기한은 1개월 이내에요.

(2) 무(無)보존제 인공눈물

일회용 제품으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고 보존제가 없어 자극이 적어요. 개봉 후 남은 양은 버려야 해요. 안구건조증이 심한 분들에게 추천되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보존제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요.

(3) 점안액 vs 겔 타입

• 점안액 : 묽은 제형의 인공눈물로 빠르게 흡수돼요.
• 겔(젤) 타입 : 점성이 높아 오랫동안 눈에 머무를 수 있어 심한 안구건조증에 좋아요.

인공눈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1) 손 깨끗이 씻기

인공눈물을 점안하기 전 손에 묻은 세균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잘 씻습니다.

2) 아래 눈꺼풀 살짝 당기기

고개를 30도 정도 뒤로 젖힌 후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주세요.

3) 눈 한쪽에 1~2방울 떨어뜨리기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흘러내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1~2방울 점안합니다.

4) 점안 후 살짝 눈을 감기

점안 후 30초 정도 눈을 감아 인공눈물이 눈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5) 용기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기

오염을 막기 위해 인공눈물 입구 끝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살짝 위에서 떨어뜨려 주세요. 다른 사람과 인공눈물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 눈 건강 지키는 법

• 외출할 때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하기
• 눈 비비지 않기
•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깨끗한 물로 얼굴과 눈 주변 깨끗이 씻기
• 가습기 사용하여 실내 습도 유지해 주기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2~3시간마다 인공눈물을 점안하기

미세먼지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잘 실천한다면 충분히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다만 인공눈물을 사용 후에도 눈이 계속해서 불편하거나 충혈, 통증이 있다면 눈 질환이 의심되므로 사용을 중단하고 곧바로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미세먼지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닥터나우 앱을 다운로드받고 비대면 진료 받아 보세요. 원하는 시간에 진료를 예약하면 의사 선생님께 전화가 오면서 비대면 진료가 바로 시작돼요. 더 이상 병원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