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가 돌출되는 "그레이브스병" 원인, 치료, 증상 알아보기

그레이브스병이란?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상태, 즉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에요.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과잉 분비되면 전신 장기에 부담을 일으키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레이브스병은 20-40대에 잘 생기며, 남성에 비해 여성이 4-8배 많이 발생해요.

그레이브스병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에요. 외부의 물질과 싸워야 하는 항체가 도리어 자기 자신의 갑상선을 자극하며 발생해요. 현재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가면역 성향은 유전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아니에요.

그레이브스병 증상은?

그레이브스병이 생기면 신진대사가 빨라져서 갱년기가 온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요. 또한 안구 돌출도 일어나는데 눈꺼풀이 당겨져 놀란 듯한 표정이 되고, 가벼운 안구돌출에서는 결막이 충혈되어 눈이 빨갛게 보여요.

잠을 잘 때 눈꺼풀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면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되기도 해요. 드물게 정강이 앞의 피부가 두꺼워지는 점액부종이 생기거나 체중 감소, 발한, 미열,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나요. 또한, 정신상태도 불안정하여 흥분, 과민, 쇠약, 불안, 불면 등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해요.

갱년기 장애로 착각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늦어지기도 하는데요. 위 증상과 더불어 갑상선이 커져서 목 앞쪽이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손톱 모양이 변하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특징적 증상이 있다면 보다 빨리 갑상선 질환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 신진대사가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남
• 안구 돌출
• 눈 충혈
• 정강이 앞 피부 점액부종
• 체중 감소
• 흥분, 과민, 불안
• 목 앞쪽이 부풀어 오름
• 머리카락이 가늘어짐

그레이브스병 진단법은?

그레이브스병은 환자가 겪는 증상을 보고 의심할 수 있으며, 본인이나 가족 중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을 진행해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어떤지, 갑상선에 대항하는 자가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갑상선 초음파나 갑상선 스캔으로 갑상선의 상태를 확인해 진단해요.

그레이브스병 치료법은?

치료는 약물치료,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수술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거의 대부분 약물로 치료를 시작하며, 약물 부작용이 있거나 조절이 안 되는 경우 방사성요오드와 수술을 고려하게 돼요.

약물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막는 약을 이용해요. 약을 먹으면서 주기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확인하고 용량을 조절해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 세포에 결합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해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에요. 이런 방법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갑상선이 너무 커져 있는 경우엔 수술로 갑상선 일부를 절제하기도 해요.

자가면역성 질환은 공통적으로 신체, 정신적 스트레스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규칙적인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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