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공포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치료도 되나요?
유튜브 보다가 환공포증 테스트 영상을 봤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얼굴이 가렵더라구요. 친구한테 보여주니까 아무렇지 않아 하면서, 그거 다 유난이라고 하던데.. 환공포증도 실제 질병이 맞나요? 그리고 환공포증 왜 생기는 건지, 치료법은 있는지 궁금해요.
A. 환공포증은 '공포증'보단 '혐오감'으로 볼 수 있어요.
작은 동그라미들이 모여있는 무늬만 보면 소름 끼쳐하는 '환공포증'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최근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심리학 전문가의 설명을 참고로 환공포증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환공포증이란?
환공포증은 둥글다는 뜻을 가진 ‘환’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것을 표현한 단어에요. 환공포증 증상으로는 가려움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역겨움과 혐오감을 받아요. 심리학 전문가에 따르면 10~15%의 사람들이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라고 해요.
환공포증이 생기는 이유는?
환공포증이 생기는 이유에 관해 여러 가설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위험한 동물의 이미지에 원형 무늬가 있거나 사람의 피부에 원형 무늬가 있을 때 더 강한 공포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예를 들어, 독거미인 타란튤라의 눈이 여덟 개로 모여있는 것과 천연두와 같은 피부 질환으로 동그란 모양의 피부 이상이 생기는 것 등을 볼 때, 공포에 대한 반응으로 역겨움과 소름 돋는 증상 등이 주로 나타나요.
이를 토대로 본다면 인간은 독이 있는 생물이나 피부 질환 등의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 환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도록 진화했다고 볼 수 있어요.
환공포증 치료법은?
환공포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불편함은 독성 생물이나 감염병을 피하기 위한 무의식 반응이자 적응반응일 수 있기 때문에 학습된 공포 반응은 아니에요. 이 때문에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적 치료법으로 환공포증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가능한 이런 반복적인 원형 이미지를 피하거나, 크게 심호흡을 하는 거예요.
환공포증은 정식적으로 인정된 증상은 아니에요.
사실 환공포증을 ‘공포증’이라고 칭하긴 어려워요. 정신 건강 장애 진단 기준에 따르면, 특정한 요인으로 인한 공포감이나 불안감이 심각한 고통과 기능 장애를 유발할 만큼 강력해야 공포증으로 진단하기 때문이에요.
반면, 환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이미지를 볼 때 혐오감을 느끼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기 때문에 환공포증은 ‘공포증’보다는 ‘혐오감’으로 보는 게 맞는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환공포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질병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는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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