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칸디다 질염으로 불편하신 상황, 충분히 이해됩니다. 임신부는 약물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하다 보니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임신 중 칸디다 질염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며, 자가 판단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증상을 참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는 곰팡이 감염 자체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고, 오히려 국소 면역력을 낮춰 곰팡이 증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칸디다 질염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 중에는 전신에 흡수되는 경구 항진균제보다는 국소용 클로트리마졸 성분의 질정이나 크림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는 편이지만, 이 역시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임신 주수와 증상 정도를 확인한 뒤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정 주기(주 1회, 2주 1회 등)를 미리 정해두고 그 기간 동안 증상을 참거나 임의로 연고를 발라 버티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편함이 느껴질 때마다 산부인과에 방문해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질정 등)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칸디다 질염은 재발이 잦은 편이므로,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 착용, 꽉 끼는 하의 피하기, 과도한 질세정 자제 등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병행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참지 마시고 바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