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2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지 두 달 반 정도 되었는데, 오히려 복용 전보다 머리 숱이 더 줄어든 것 같아 불안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시기의 탈모 심화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탈락기 ’일 가능성이 높으며, 약효가 떨어지거나 탈모가 악화됐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피나스테리드는 복용을 시작한 후 보통 3~6개월 정도 지나야 정체, 유지, 개선 같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2~4개월 사이에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듯한 시기를 겪기도 하는데, 이는 기존에 약한 모발이 빠지고,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죠.
  약효가 작용하고 있다는 반응 중 하나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런 초기 탈락 현상은 몇 주~두 달 내에 멈추고, 이후 점차 머리카락이 굵어지거나 덜 빠지는 양상으로 전환되기도 해요.
  물론 개인차가 있고, 빠지는 모발의 양이 급격하게 많거나 M자·정수리 라인이 급속도로 얇아지고 있다면 영양, 스트레스, 수면, 갑상선 같은 다른 요인을 병행해서 점검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선 복용을 멈추기보다는, 꾸준히 복용을 유지하며 최소 6개월 이상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부분의 전문의들도 중간에 탈락기나 변동이 있더라도 1년은 유지해 본 뒤 판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처음보다 더 빠지는 느낌에 불안하셨겠지만, 이는 예상 가능한 과정 중 하나일 수 있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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