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3개월 아기가 평소보다 확연히 적은 양의 소변을 보고, 물도 잘 안 마시는 상황이라면 탈수를 걱정할 수밖에 없어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특히 평소에는 한 시간에 2~3번씩 소변을 보던 아이가 하루 동안 단 2번만 소변을 봤고, 기운도 약간 처져 보인다면 단순히 감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수분 섭취 부족이나 탈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은 대부분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한 것으로, 특별히 수분 배출을 증가시키는 약은 아니지만, 열이 있거나 코막힘 등으로 수유량이 줄고 잠도 불편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요.
아이가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에서 물과 우유를 평소보다 적게 마셨다면 소변량 감소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수분 섭취를 유도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억지로라도 숟가락, 스포이드, 빨대컵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10~20ml씩 자주 먹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아이용 전해질 음료가 있다면 그것도 괜찮고, 우유를 조금 더 자주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기가 지쳐 있거나 처진 느낌이 강해지고, 입안이 바짝 마르거나 눈물이 줄고, 소변이 6시간 이상 없으며 색이 짙다면 가까운 소아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예민하게 잘 관찰하고 계신 것 자체가 아이 건강을 잘 챙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작은 변화라도 지속되면 빠르게 대응해주는 게 중요하니, 필요하면 병원 진료도 미루지 마시고 받으시는 걸 권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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