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장염 후 식욕이 줄어든 상황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장염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을 겪은 후에는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기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천천히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몇 가지 대처법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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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하지 않기: 아기가 먹기를 거부할 때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먹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억지로 먹이면 거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으니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며 아기 스스로 먹는 양을 정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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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씩 자주 제공하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려고 하지 말고, 소량씩 자주 먹이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평소보다 자주 수유를 시도하거나 이유식을 조금씩 자주 제공하여 아기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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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 유지: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 전해질 음료(의사의 권장에 따라), 묽은 분유 등을 제공하여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세요. 아기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분유나 이유식 섭취를 통해서라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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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쉬운 음식 제공: 이유식은 소화가 쉬운 형태로 준비하세요. 쌀죽, 감자, 당근 등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추천합니다. 아기가 크게 불편해하지 않고 설사가 심하지 않다면 이유식을 시작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먹여보고 반응을 지켜보며 적응 과정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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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함께 식사: 아기가 식사 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식사로 연결되도록 유도하세요. 아기가 입을 벌릴 때 자연스럽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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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상담: 아기가 지속적으로 식욕이 없거나 체중이 감소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각하게 음식 섭취가 줄어든 경우에는 수액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보세요.
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을 회복하면 식욕도 점차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탈수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체중 감소가 심해지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세요. 아기의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며 적절한 대처를 통해 건강 회복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