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트렌구축(Dupuytren's contracture)은 손바닥의 섬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수축하여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지만, 드물게 젊은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당뇨, 알코올 사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요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초기 단계라고 하셨고 통증은 없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치료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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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치료: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경과를 관찰하며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나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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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치료: 주사 치료(콜라겐 분해 효소 주사)나 바늘을 이용한 절개술을 통해 섬유 조직을 분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수술보다 덜 침습적이며 회복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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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손가락의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진행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섬유 조직을 제거하여 손가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재수술 시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 거주 중이시라면, 우선 지역 내에서 듀피트렌구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는 것은 비용과 시간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현재 상태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역 내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수술은 증상이 더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때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경과를 관찰하며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전문의와 지속적으로 상담하며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