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질염 증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셨고, 질정제를 사용한 후 4시간이 지나 관계가 있었으며, 약물이 일부 묻어나오고 선홍빛 출혈이 약간 있었다고 하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경부미란 소견이 약간 있으나, 이는 많은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상태이며, 반드시 병적인 것이거나 성병과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작년에 콘딜로마 제거 시술을 받았고, 이번 진료에서는 외음부와 질 내부 모두에서 콘딜로마 재발은 없다고 확인받으셨으며, 6월 균검사 결과도 정상이고, 현재 증상도 심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약물이 묻어나온 것은 관계로 인해 약제가 일부 빠져나온 것으로 보이며, 이는 효과 감소에는 다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일시적인 자극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더 높아요.
걱정하시는 콘딜로마 전파 가능성은 현재 재발이 없는 상태에서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질염은 세균성 혹은 진균성일 수 있는데, 이들 감염은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쉽게 전파되지 않으며, 전파되더라도 일시적인 증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무엇보다 최근 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산부인과에서도 상태가 심하지 않다고 하신 점에서 전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질염 치료 중에는 관계를 피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이유는 약물이 질 내에 머물러 있어야 효과를 내는데, 관계를 하면 약이 빠지거나 질 내 자극이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콘돔 없이 관계가 반복되었다면 상호 간 감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는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