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불편함이 없는데 만졌을 때만 이물감이 느껴지셔서 신경이 쓰이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특징(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통증 없음, 색 변화 없음, 특정 부위에 국한, 딱딱하지 않음)을 종합해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입술 안쪽 점막에는 작은 침샘(소타액선)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살짝 도톨도톨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한쪽만 유독 도드라지게 느껴진다면 원래 있던 구조물이 반대쪽보다 조금 더 크게 발달되어 있거나, 예전에 입술을 씹거나 다친 부위에 작은 섬유성 조직(흉터처럼 단단하지 않은 결합조직)이 생겨서 만져지는 것일 수도 있어요. 또는 작은 침샘관이 막혀 점액이 고이는 점액낭종(뮤코셀) 초기 단계일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말랑한 소구슬 모양으로 더 뚜렷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많아요.
통증이 없고 크기 변화나 색 변화가 없다면 당장 위험한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진단은 육안 및 촉진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관찰하시다가 크기가 커지거나 만졌을 때 딱딱해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가지고 계신 아프니벤큐액은 구내염이나 치은염, 인두염처럼 염증이 있을 때 염증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가글액이에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증상은 염증이라기보다는 만져지는 덩어리감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에, 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다고 해서 이물감 자체가 없어지는 데 도움이 되긴 어려울 것 같아요. 통증이나 염증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굳이 사용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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