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증상과 신체화 증상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스트레스성 증상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위경련이나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는 것이죠.
반면 신체화는 심리적 문제나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이때 신체적 증상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신체화는 심리적 요인이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이 경험하는 다양한 통증이 신체화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의학적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신체화일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하거나 인지하고 있음에도 묻어두려고 하는 성격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스스로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자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성년자라면 부모님께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현재의 증상과 불편함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해보세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은 꼭 심각한 질병이 있어야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며,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 가벼운 우울증, 마음이 답답할 때,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힘들 때에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신과 상담은 신체적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