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괴롭힘을 받고 우울함과 자해로 고민 중인 중학생, 부모님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어릴 적부터 과도한 훈육을 받고, 중학교 2학년 때 심한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 있으면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이러다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 또한 들어오기가 겁나고,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옥상에 올라간 적도 있습니다. 자해는 하루에 한 번씩 하고 있고요. 그리고 생리도 하지 않은 지 반개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공부, 핸드폰, 밥 같은 자잘한 것이었는데 요새는 살고 싶지 않다, 다 끝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이기에 부모님에게 이러한 증상 말하는 게 두렵습니다. 집에서는 괜찮은 척하고 돌아다녀서 부모님과 가족들은 제가 힘든 지도 몰라요, 이게 어떤 병이고, 부모님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