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증상으로 마크로라이드계항생제(흰색가루있고흔들어서복용)를 5일 복용 완료 후 괜찮으면 다시 안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기침이 남아 있어서 다른 병원에서 같은계열의 다른제품인 씨클라린건조시럽으로 4일분을 처방받아왔고,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총 2회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가벼운 느낌의 설사를 했고 배도 아프다고 하며, 차로 이동 중에 구토를 2회 했습니다. 혹시 장염인지 무엇인지 모를 상황이라 항생제를 지금 먹여도 될지 고민입니다. 다른 제품이지만 같은 계열의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니 중단해도 괜찮을까요~?
장염구토감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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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07.21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항생제로 인한 항생제 설사일 가능성이 있어요.
항생제 설사는 항생제 투여에 의하여 발생하는 설사로, 항생제 투여 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설사 증상은 주로 하루 3회 이상의 물설사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복통, 혈성설사,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며,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항생제를 중단하면 수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일부 세균에 의한 항생제 설사의 경우 추가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중증경과를 보이기도 해요.
항생제 복용 후 설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장내 정상 세균총(장내 미생물)이 손상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손상은 저용량 항생제를 사용해도 나타난다고 해요.
장내 미생물은 초산, 젖산, 피로피온산 등을 생산하고 장관운동, 담즙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와요.
따라서 유익균들이 항생제 때문에 감소하면 담즙산이 정체되고 지방산, 탄수화물 대사가 억제돼 소장 내 농도가 높아져요.
이 때문에 삼투압이 높아지고 수분 함유량이 많아져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하는 것이죠.
이를 삼투성 설사라고 해요.
이런 증상은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면 저절로 회복돼요.
하지만 항생제 복용 전 상태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요.
이때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추가로 공급해 장내 환경을 정상화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 장내 미생물 종류도 다양해요.
따라서 항생제에 의한 설사도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어요.
A라는 사람이 B라는 항생제 복용 후 설사했다고 해서 C라는 사람도 반드시 설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A라는 사람은 다음에 또 B를 복용하면 설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이름을 꼭 기억해둬야 해요. 만일 항생제 복용 후 설사경험이 있다면 약사, 의사에게 미리 꼭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항생제로 인해 설사를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계속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항생제와 어느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해요.
증상이 심하다면 약 복용 중단하시고 의사와의 진료가 필요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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