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병적으로 미루는 습관, 상담이 필요한가요?
일을 병적으로 미루는 것, 3개월 이상 꾸준히 실천해 본 경험이 없는 것, 소위 덤벙거리는 것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인 제 문제예요 근데 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일을 미뤄도 너무 많이 미룬다는 거예요. 일을 실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일을 실행하기 위해 계획을 짜는 것도 미루고, 계획을 짜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미루는 정도예요. 당연히 방 정리 안되고요 누가 치워주지 않으면 365일 매우 끔찍한 상황이에요. 저는 욕심은 많아서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요. 그런데 뭔가를 정말 어렵게 어렵게 시작하면 그걸 제대로 끝낸 적이 없어요. 반복되는 이 병적인 증상에 큰 무력감과 불편함을 느껴 어떻게든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이런 경우에는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걸까요... 저 혼자로는 의지박약이 도저히 고쳐지지 않아 도움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