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증상에 어떤 진료과를 가야 하나요?

Question

최초 왼쪽귀 먹먹함 발생하여 이비인후과 가서 저주파쪽 아주 약간의 청력손실 확인 후 스테로이드 처방 받았습니다. 정상청력은 되었으나 이명이 생긴 상태입니다.

왼쪽 귀에서 위잉 위잉 찌리리리 하는 고주파 이명이 있는데 왼쪽 귀 위쪽 관자를 세게 누르면 이명이 거의 사라집니다. 신경과를 가야할지 어디를 가서 진료 받아봐야할까요 ㅠ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손실로 스테로이드 치료 후 청력은 정상으로 회복되었지만, 고주파 이명이 새로 생기고 관자 부위를 세게 누르면 이명이 줄어드는 증상이 발생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주로 청력 손실과 연관되어 나타나요. 특히 고주파 영역의 청력 손실이 있을 때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청력 손실이 회복되어도 이명은 지속될 수 있어요.
이는 청각 신경계가 손상된 주파수 영역에서 신경 신호의 불균형이나 과도한 동기화가 발생해 뇌가 가상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어요.
이명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소음 노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어요.

한쪽 귀에만 이명이 있고, 관자 부위를 누르면 이명이 줄어드는 경우는 일반적인 감각신경성 이명 외에, 귀 주변 신경(삼차신경 등), 근육, 혈관, 턱관절 등과 연관된 이차적 원인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턱관절 장애나 측두근, 혈관성 이상이 있을 때 압박에 따라 이명 강도가 변할 수 있어요.

진료를 어디서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되실 수 있는데, 이미 이비인후과에서 기본적인 평가를 받으셨으니 신경과에서 뇌신경계, 혈관성, 근골격계(특히 턱관절) 이상 여부를 추가로 확인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필요하다면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드물지만 중요한 질환(청신경종양, 혈관기형 등)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이명 자체는 완치가 쉽지 않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요.
생활습관 개선(카페인 줄이기,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 등), 이명 재훈련 치료(TRT), 인지행동치료(CBT), 소리치료(화이트노이즈 등), 필요시 약물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이명으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이 동반된다면 심리상담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정리하면, 신경과 진료를 추가로 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이비인후과와 협진을 통해 원인을 더 정확히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명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니,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명 증상에 어떤 진료과를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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