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최근에 마이보라정에서 멜리안정으로 약을 바꾼 상태에서 목요일 약 복용을 잊고 토요일에 인지 후 2알을 함께 복용하고 당일 밤과 다음날 아침에 질내사정을 했는데 사후피임약 복용이 필요할 지 걱정되시는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피임 실패의 위험이 높아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마이보라정과 멜리안정은 모두 게스토덴, 에티닐에스트라디올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이지만 에티닐에스트라디올 성분의 용량이 조금씩 다른 약물입니다.
따라서 약물을 변경하신 후에는 몸이 달라진 호르몬 용량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먼저 현 시점은 마이보라정을 복용하시다가 멜리안정으로 변경하신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으로 아직은 피임효과가 온전하지 못한 시기입니다.
또한 복용 누락이 있었던 날짜는 복용 시작 후 첫주로 피임효과가 완전히 형성되지 못하여 피임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몹시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 성관계 후 아직은 72시간이 되지 않은 시점으로 임신의 가능성을 막고 싶으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 병원에 방문해 사후피임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후피임약 복용 후 남은 경구피임약은 평소대로 동일한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7일 동안은 추가적인 피임 방법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이미 6월에 사후피임약을 1번 복용하셨지만 이번에 다시 복용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다만 사후피임약으로 인해 자궁내막과 배란에 영향이 가 다음 생리는 평소와 다르게 나타날수 있으며 사후피임약은 고농도 호르몬제로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혹시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을 까봐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사후피임약을 처방 받아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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