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놀이에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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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자극 및 화장품 반응
세안 후 기초 화장품을 바른 직후 피부가 빨갛게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이는 사용 중인 화장품 성분에 대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피부는 보호막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스킨, 세럼, 수분크림의 성분을 확인해보고, 자극이 적은 저자극 제품으로 교체를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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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밀가루와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혈당을 급격히 올려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탄산음료는 당분 함량이 높아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단에서 밀가루와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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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 섭취
크레아틴과 프로틴 파우더(WPC)를 섭취 중이라고 하셨는데, 일부 연구에서는 크레아틴이 여드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하지만, 유제품 기반의 프로틴(WPC)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WPI(유청 단백질 분리형)로 변경하거나, 보충제 섭취를 잠시 중단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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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가능성
관자놀이 부위는 모낭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모낭염은 여드름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에스로반(항생제 연고)을 바르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모낭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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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수면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호르몬 변화를 유발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해결 방안
- 화장품 교체: 저자극, 무향료 제품으로 변경.
- 식습관 개선: 밀가루와 당분 섭취 줄이기.
- 보충제 조정: WPC 섭취 중단 또는 대체.
- 피부 관리: 에스로반은 1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 방문을 고려.
- 생활 습관 개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현재 외국에 계셔서 병원 방문이 어렵다고 하셨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통증, 부종, 고름 등이 동반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현지 병원이나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