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3개월 아기의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이유식은 아기의 소화기능과 먹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시작하는 영양 보충 식사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구토나 소화불량 증상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원인과 대처법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13개월 아기의 위장과 소화기관은 여전히 발달 중입니다.
위 용량이 작고 위벽 근육이 미숙하여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나 소화 능력이 어른과 다릅니다.
이러한 발달 미숙은 이유식이나 유아식 먹을 때 음식이 역류하거나 구토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들은 음식을 씹는 기술과 삼키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에, 고형 음식이나 입자가 커진 이유식을 잘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이 때문에 헛구역질이나 음식물을 개워내는 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유식 입자 크기를 점차 키워가되, 아기가 잘 삼키고 소화할 수 있는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빠르게 입자 크기를 키우면 소화에 부담을 주고 토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을 때도 토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천천히 먹이면서 아기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유를 토하는 문제는 유당불내증 등 소화효소 부족 문제 때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이 제거된 우유로, 일반 우유 섭취 후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아기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락토프리 우유는 영양 면에서도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장기간 먹여도 안전하며, 아기가 이 우유에서 덜 토하고 편안해 한다면 계속 먹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13개월 아기가 이유식을 먹으며 헛구역질이나 토하는 증상은 대체로 소화기관 발달 미숙과 이유식 진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락토프리 우유는 안전하게 계속 먹일 수 있는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변화가 없으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해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식사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우실 경우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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