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입구 아래가 빨간 것은 정상인가요?

Question

질입구 아래가 빨간데 원래 이런가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사진과 같은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사진을 봤을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해당 부위에 열감이나 통증, 가려움증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질염과 같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질 입구 아래가 빨갛게 보이는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먼저, 질 입구와 그 주변은 점막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원래 피부보다 붉은 빛을 띠는 것이 정상이에요. 특히 혈류가 풍부한 부위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붉게 보일 수도 있어요. 또한, 생리 주기 변화, 성적 자극,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마찰(속옷, 생리대, 자전거 타기 등)로 인해 일시적으로 붉어지는 현상도 자주 나타나요.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원래 상태로 돌아오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빨간 부위가 단순히 색깔만 변한 것이 아니라, 가려움, 따가움, 통증, 진물, 표면이 벗겨짐, 냄새, 분비물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질염이나 감염, 알레르기 반응, 외상 등 병적인 원인일 수 있어요. 질염의 경우에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분비물이 평소와 다르거나(색, 냄새, 양의 변화), 외음부가 붓거나 심하게 가려울 수 있어요. 곰팡이 감염(칸디다 질염)은 하얗고 덩어리진 분비물과 함께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세균성 질염은 회색빛 분비물과 비린내가 특징적이에요. 바이러스 감염(예: 헤르페스)은 물집, 궤양,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또한, 성관계 후라면 마찰에 의한 일시적인 상처, 혹은 질정이나 콘돔 등 사용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붉어질 수도 있어요. 외음부에 혹이나 돌기가 만져진다면 바르톨린선 낭종, 곤지름(성병), 모낭염 등 다른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만약 증상이 없고, 일시적으로 붉은 정도라면 며칠간 청결하게 관리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질 입구와 외음부는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너무 자주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속옷은 면 소재로 통풍이 잘 되는 것을 착용하고,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질 입구 아래가 약간 붉은 것은 정상일 수 있지만, 불편한 증상이 동반되거나 변화가 계속된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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