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매독 판정을 받으신 후 관련된 여러가지 의문 사항이 있어 걱정되고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매독 1기 또는 2기로 보이며 내성을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괜찮고 일반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먼저 매독은 1기->2기->잠복기->3기로 진행되게 됩니다.
매독 1기는 감염된 후 약 3주정도 뒤에 경성하감이라는 통증 없는 궤양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성기에 상처가 생기고, 사타구니에 있는 림프선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매독 2기는 치료하지 않고 1기를 넘어간 상태로 감염 후 3주~3개월 뒤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피부 발진, 탈모, 편평 콘딜로마 등이 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7월 말 성기에 상처가 있었고 그 상태로 성관계 진행한지 며칠 후 국소 부종, 서혜부 림프절 종창 증상이 있었고 8월 21일 혈액검사를 통해 양성을 진단 받으셨으므로 매독 1기 혹은 2기이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시플로뉴정은 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수화물 성분의 퀴놀론계 항생제입니다.
성병 중 임질이나 다른 세균성 감염증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 매독균에 효과가 있는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성에 대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 한두 번만으로도 완치가 잘 되는 질환이므로, 지금 시작하신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독은 주로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경성하감 같은 병변이 직접 닿거나, 키스를 통해 입안의 병변이 닿아야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카를 만질 때 손에 매독 병변이 있거나, 손에서 바이러스가 직접 조카의 상처에 닿는 등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접촉만으로 전염될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매독균은 외부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 균으로 일반적인 대화 중 비말이나 침이 튀는 것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아요.
피부 병변이 있는 부위가 직접적으로 파트너의 상처나 점막에 닿지 않는 이상 전염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특히 현상황은 이미 치료가 시작하신 상태로 전염력이 높지 않아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매독 진단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셨으니 걱정보다는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대로 주사를 잘 맞으시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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