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기가 발달 단계가 평균보다 느리다고 느껴져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기 발달은 개인차가 크고 유전적, 후천적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저긴장아 증후군은 질환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생후 1세 이전에 근 긴장도의 저하를 보이는 여러 가지 질환을 포함한 증상군을 일컫습니다.
1세 이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 근 긴장 저하아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선 전문의의 진찰, 발달 이력 평가(과운동과 저긴장의 정도, 발생 빈도, 발생 시간), 신경학적 진단(근력, 반사, 감각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저긴장증상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의 강도나 저항성이 감소되어 팔, 다리가 쳐지고 관절의 움직임이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가정 내에서도 부모가 인지할 수 있는데 목과 몸통, 그리고 팔과 다리에 힘이 없이 축 늘어져 있으며 운동발달이 심하게 지연되어 있습니다.
- 근육 이완으로 인해 자세 유지, 균형 감각, 운동 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력 저하, 발달 지연, 수유 어려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이정표는 전체적으로 보면 지연이 있지만, 매 단계마다 꾸준히 성취를 해 나가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6개월 뒤집기,9개월 앉기, 소파 잡고 일어나기,10개월 걷기 보조기 사용 등은 평균 혹은 평균보다는 다소 느리지만 정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는 패턴입니다.
현재 발달이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다만 앉을 때 항상 구부정하고, 서 있을 때 비틀거리는 정도가 심하며, 상대적으로 몸에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 소아청소년과 및 신경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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