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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양상 및 생리 주기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먼저, 4월 21일에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셨고, 5월 15일부터 10일 넘게 갈색혈과 연한 붉은혈이 소량 나왔다고 하셨어요.
이런 출혈은 흔히 배란혈로 생각할 수 있지만, 생리가 아닐 때 처음 경험하셨다고 하니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배란혈은 보통 배란 시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소량의 출혈로, 1~3일 이내에 끝나고 양도 많지 않아요.
하지만 10일 넘게 지속된다면 단순 배란혈보다는 자궁내막의 불안정이나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이후 생리가 2주 정도 늦어져 6월 11일에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생리 주기가 갑자기 불규칙해진 것도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체중 변화,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여성의 생리 주기는 환경 변화나 심리적 요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7월 2일부터 갈색혈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7월 4일부터는 소형 생리대를 사용할 정도의 붉은 혈이 나온 상황이라고 하셨어요. 배란혈은 보통 소량이고 색도 연한데, 이번에는 양이 많고 색도 진해 배란혈로 보기 어렵고, 생리혈이라고 하기엔 양이 적고 전조증상이 없었다고 하셨으니, 자궁내막이 불안정하거나 호르몬 변화로 인한 비정상적 자궁 출혈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이런 출혈은 자궁내막이 완전히 탈락하지 않아 오래된 혈액이 산화되어 갈색으로 보이거나, 호르몬 변화로 내막이 불안정해져 소량의 출혈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생리 주기는 생리 시작일부터 다음 생리 시작 전날까지의 일수를 세어서 계산해요.
정상 주기는 21~35일 정도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최근처럼 주기가 불규칙하다면 최소 3개월 이상 생리 시작일을 기록해 평균을 내는 것이 좋아요.
피임약을 복용할 예정이라면, 복용 시작일을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 맞추고, 복용 중에는 약 복용 스케줄에 따라 출혈이 조절되기 때문에 복용 중에는 약 일정에 맞춰 주기를 기록하면 돼요.
만약 출혈이 2~3개월 이상 반복되거나,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심한 통증, 악취, 덩어리 혈 등이 동반된다면 자궁근종, 내막증, 폴립 등 자궁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니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현재 증상은 배란혈보다는 호르몬 불균형이나 자궁내막 불안정에 의한 불규칙 출혈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생리 주기는 최근 3~6개월간의 시작일을 기록해 평균을 내고, 피임약 복용 계획이 있다면 복용 시작일과 종료 후의 출혈 패턴을 잘 기록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되는 것 같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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