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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의 발언을 살펴보면, 그는 살인을 저지른 후 순간적으로 '이건 아니다,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지속적인 죄책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는 돌아서면 그 기억이 잊혀져 다른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범죄를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끼거나, 자신의 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고 하는 등의 발언은 그가 깊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이춘재의 발언은 일시적인 후회나 반성의 순간은 있었을 수 있으나, 죄책감이 깊게 자리 잡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죄책감의 특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이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춘재의 발언이 엄밀히 말해 죄책감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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