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5월 17일에 관계를 가지셨고 그로부터 6일 후 갈색 출혈이 있었으며, 이후 생리는 평소와 다르게 색이 어둡고 덩어리가 많았다고 하셨고요.
6월 16일에는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한 줄, 즉 음성이 나왔고, 현재는 생리 예정일이 지났지만 생리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며 허리통증과 자궁 쿡쿡거림 같은 생리 전 증상은 느껴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런 경우에는 임신 가능성보다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과다, 시험 기간의 긴장감 같은 생활 요인들이 생리주기에 영향을 준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특히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중추신경계가 자극되어 호르몬 균형이 흔들릴 수 있고, 스트레스도 배란이나 생리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예요.
생리 전 증후군이 느껴지고 있다는 건 배란 이후 황체기까지는 있었던 걸로 보이고, 곧 생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생리가 검고 덩어리가 많았던 건 자궁 내막이 평소보다 천천히 떨어졌거나 오래 머물다가 나온 경우일 수 있고, 피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색이 더 진해질 수도 있어요.
이것만으로는 큰 이상은 아니고, 주기적으로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지나갈 수 있는 변화입니다.
만약 다음 주까지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거나, 출혈 없이 복통만 지속되거나, 몸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느껴진다면 다시 한 번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고, 그래도 불안하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주기 변화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시험 잘 마무리하시고, 몸도 잘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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