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효과가 있나요?

이OO • 2026.08.26

고2 때 진단받은 20세(만19세)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입니다. 피임약 1년 이상 복용 중 부작용(두통·가슴통증)과 체중 증가(50→62kg)를 겪어 약을 끊었고, 운동과 식단으로 57kg까지 감량 후 유지 중이나 반년 이상 무월경 상태입니다. 최근 대학병원 산부인과 검진 결과 다낭성 소견이 지속되고 난포 수가 더욱 증가했으며, 자궁 내 옅은 용종도 발견되었습니다. 당뇨 가족력이 있어 인슐린 저항성과 다낭성의 연관성에 주목하게 되었고, 마운자로 투여가 인슐린 작용 개선 및 다낭성 증상(무월경) 치료에 효과가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오랜 무월경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치료 효과가 있다면 적극 시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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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오랜 시간 무월경을 겪으며 스트레스가 크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검진에서 난포 수 증가와 자궁 내 용종 소견까지 발견되셨다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 성분으로, GLP-1과 GIP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여 혈당 조절과 체중감량에 작용하는 약입니다. 현재 허가된 효능·효과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한 약물로 승인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상당수가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하고 있어, 체중감량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이루어지면 월경 주기나 배란 기능이 간접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보고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적 요인이 개선되면서 증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식단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여 57kg을 유지하고 계신데도 반년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고 있어, 단순히 체중이나 인슐린 저항성만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또한 참고로, 마운자로는 위 배출을 지연시켜 함께 복용하는 경구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경구피임약의 경우 호르몬 성분의 혈중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향후 피임약 재복용을 고려하신다면 이 부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무월경 지속, 난포 수 증가, 자궁 내 용종 소견이 함께 있어 단순히 인슐린 저항성 개선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자궁내막 상태와 배란 기능 전반을 함께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용종은 방치 시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치료 계획을 세우시고, 마운자로 사용 여부도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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