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소량 출혈만 있고 본격적인 생리가 시작되지 않아 헷갈리셨겠어요.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동전 크기의 갈색 분비물은 배란기 스포팅이나 착상혈, 호르몬 변화로 인한 소량 출혈일 수 있어 이것만으로는 '월경 시작 1일째'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월경 시작일은 본격적인 생리혈(양이 늘어나는 붉은색 출혈)이 나오는 날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만약 이후 하루 이틀 내에 정상적인 생리가 시작된다면 그날을 실제 1일째로 보시는 것이 맞고, 이 경우 어제 복용은 월경 시작 전 복용이 된 셈이라 완전한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처음 7일간은 콘돔 등 다른 피임법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그 갈색 출혈이 이번 생리의 시작이었고 이후 양이 늘어난다면 정상적으로 첫날 복용을 하신 것이 됩니다. 판단이 애매하시면 며칠 더 지켜보시고, 필요하면 산부인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용 시간 변경에 대해서는, 마이보라는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시간대를 조정하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어젯밤 9시에 드셨는데 오늘 오후 3시에 드시면 복용 간격이 18시간으로 평소보다 짧아지게 됩니다. 이 정도로 간격이 줄어드는 것은 피임 효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다만 그 다음날부터는 매일 오후 3시로 시간을 고정해서 24시간 간격을 유지해 주셔야 해요. 갑자기 복용 시간을 많이 늦추는 것(간격이 길어지는 방향)은 피임 효과 저하의 위험이 있지만, 앞당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앞으로 오후 3시로 정하셨다면 알람을 맞춰두고 꾸준히 그 시간에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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