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의 발달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220일차 아기의 발달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모든 아기가 같은 속도로 발달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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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 행동: 아기가 장난감을 사용하면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좋은 징후입니다. 손뼉치기와 같은 모방 행동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성향 상 특정 상황에 잘 울지 않을 수 있고, 현재는 이러한 증상이 보여지더라도 어린 아기에게 여러 검사나 치료를 행할 수 없어 개월 수가 올라가면서 적절한 연령 때에 할 수 있는 동작이나 움직임, 걸음 등의 여러 요소들을 평가하면서 발달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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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춤과 표정 반응: 아기가 눈맞춤을 하고 웃음을 따라하는 것은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발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눈맞춤이나, 얼굴 표정, 몸의 자세, 몸짓 등 비언어적인 행동을 사용하는데 현저한 결함이 있는 경우 자폐를 의심하게 되지만 하나의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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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대한 반응: 소리에 반응하는 횟수가 10분 중 5번이라면, 소리에 대한 반응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에 대한 반응은 아기의 청각 발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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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발달: 잘 앉아있고 엎드려서 빙글빙글 돌기 하는 것은 운동 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밀이와 되집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의 발달 속도는 개인차가 있어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늦게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것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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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에 대한 관심: 여러 가지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기의 탐구심과 호기심이 발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아기의 발달은 개별적이며, 특정 행동이 늦게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폐에 대한 걱정이 크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기의 발달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는 보다 구체적인 평가를 통해 아기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너무 미리 걱정하지는 마시고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 듯해요.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