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이의 습관을 고치려고 많이 고민하시고 애쓰시는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두 돌 이전까지의 손빠는 행동은 발달 과정의 일부로 지켜볼 수 있지만, 피부 손상이나 다른 손가락으로의 전환이 생긴다면 개입을 조금씩 고려해 보는 것이 좋아요.
아이의 손빠는 행동은 애착 안정과 자기 위안의 방법 중 하나로, 특히 잠자리나 피곤할 때, 불안할 때 더 자주 나타나기 쉬워요.
16개월쯤 줄었다가 18~19개월에 다시 나타난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는데, 놀이 중이 아니라 잠자리 위주로 나타나는 패턴이라면 완전히 걱정할 단계는 아니에요.
하지만 손가락에 반복적으로 상처가 나거나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습관이 강해졌다면 조금씩 접근 방식을 조정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장갑을 양손에 끼우면 다른 손가락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입으로 뭔가를 무는 습관 자체가 남아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단순히 물리적으로 막는 것보다는 손빠는 상황을 관찰하고, 낮 동안의 감정 안정이나 잠자리 루틴, 애착 대상과의 관계를 조정해보는 게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잠자기 전 손대신 다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손잡기, 노래 부르기, 짧은 마사지 등과 같은 루틴을 시도해보는 방법도 있어요.
손빨기 방지약은 일부 제품은 유아에게도 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만 3세 이상 사용 권장 제품이 많고, 안전성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는 아직 제한적이에요.
아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이런 자극적인 방법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접근을 우선 추천드리고, 사용을 고려하실 경우엔 반드시 성분 확인과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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