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염으로 눈꺼풀 세정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데, 방법에 대해 정보가 엇갈려서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눈꺼풀 세정은 눈을 감은 상태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안내해 드릴게요.
눈을 감고 세정해도 되는지
마이봄샘 입구는 눈꺼풀 가장자리(안검연)에 줄지어 있는데, 이 부분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노출되고 접근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즉, 눈꺼풀을 억지로 뒤집지 않고 눈을 감은 채로 눈꺼풀 가장자리를 면봉이나 세정 패드로 가볍게 닦아내는 방식도 일반적으로 많이 권장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눈꺼풀을 뒤집어서 닦는 방식은 주로 결막 쪽이나 눈꺼풀 안쪽 면을 더 꼼꼼히 세정하고자 할 때, 또는 의료진이 직접 처치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의 눈꺼풀 위생 관리(lid hygiene) 목적이라면,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안검연을 따라 세정하는 것만으로도 마이봄샘 입구 주변의 분비물이나 각질을 제거하는 데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정 중 각막 자극과 건조감이 느껴진다면
눈꺼풀을 뒤집어 닦는 과정에서 세정제나 면봉이 각막(검은 동자) 표면에 직접 닿으면 일시적인 자극감이나 건조감,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이 반복적으로 든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위 눈꺼풀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안검연을 따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가볍게 닦기
- 아래 눈꺼풀도 가능한 한 눈을 감은 상태에서 세정하되, 접근이 어려운 부위만 살짝 아래로 당겨서 닦기
- 세정 후 눈이 건조하거나 뻑뻑한 느낌이 지속되면 인공눈물로 보습해주기
- 면봉이나 패드가 각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눈꺼풀 가장자리에만 힘을 최소화해서 접촉하기
다만 세정 방법은 안검염의 정도, 마이봄샘 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담당 안과 의료진이 권장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눈을 감고 닦을지, 뒤집어서 닦을지 헷갈리는 상황이라면, 다음 진료 때 실제로 시연을 보여달라고 요청해서 정확한 손 위치와 각도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