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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에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먼저, 인대 손상 후 장기간 동안 엄지발가락을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면 해당 부위의 근육, 뼈, 인대가 모두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인대는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손상된 이후에는 회복 과정이 비교적 길며, 이때 운동량이 부족하면 뼈의 밀도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엄지발가락은 걸을 때 체중을 받는 주요 부위이기 때문에, 보호하느라 사용을 제한했다면 약해진 근육과 인대가 쉽게 피로해지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걷거나 뛰면서 재활운동을 시작했을 때, 엄지발가락의 뼈와 인대가 정상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에서 찌릿한 느낌이나 통증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주에 엑스레이에서 약해진 뼈 소견이 있었다면, 아직 골밀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엑스레이로는 인대와 근육 등 연부조직의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고, 뼈의 상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찌릿한 느낌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뼈 외에도 인대, 신경 또는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엄지발가락 밑에 하중을 주거나 살짝 다리를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인대 손상 이외에도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인대의 미세 손상, 관절 주위 주행하는 신경의 자극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회복 과정에서 이런 증상이 흔히 나타나지만, 불편감이 오래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MRI 같은 정밀검사는 인대, 힘줄, 신경 등 연부조직의 상태를 자세하게 평가할 수 있어 만약 통증이 계속되거나, 보행에 지장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MRI가 손상 범위 파악에 더 효과적이지만, 손상 후 3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남아있는 만성 변화(염증, 유착 등)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급성기에만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시행하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엄지발가락의 지속적인 불편감과 찌릿함은 인대·뼈의 회복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며, 걷기·뛰기 등 점진적으로 재활운동을 하면서 호전되는 양상이 보이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강도가 심해진다면 MRI 또는 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받아 손상 부위의 회복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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