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을 뜯는 행동은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습관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적이고 통제하기 어려우며, 신체에 손상을 줄 정도라면 자해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머리카락을 뜯는 행동도 있었다면, 이는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울증약과 ADHD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이러한 증상이 약물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시험 준비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뜯는 것은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조정이 필요한지, 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강박장애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며,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약물 복용 외에도 심리 상담과 행동 치료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치의와 상담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