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로 집이 바뀌는 것이 아기 정서에 영향이 있나요?

Question

33개월아기가 생후 지금까지 일주일은 집에서 생활,
일주일은 외가집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생활
격주로 오가며 생활하고 있읍니다
최근 외가집와서 일주일 놀다가 안가려고 떼를 쓰기
시작했고요.
계속 일주일씩 격주로 집이 바뀌는것이 아기에게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아기의 생활 장소가 격주로 바뀌는 것에 대해 문의주셨어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33개월 아기의 경우, 일관성 있는 환경과 애착 대상과의 안정된 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요.

일주일 단위의 집 이동은 아기에게 어디가 내 집인지 혼란을 줄 수 있어요.
익숙한 장난감, 공간, 사람, 생활 리듬이 반복적으로 바뀌면 불안감이나 거부 반응이 생기기도 해요.
외가집에 안 가려고가 아니라 거기서 안 나오려고 한다면, 아이가 그쪽 환경을 더 안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만약, 어쩔 수 없이 격주로 외가집과 집을 오가야 한다면,  이동하더라도 수면 시간, 식사 습관, 놀이 루틴은 가능하면 일정하게 유지해주세요.
그리고 내일은 집으로 가는 날이야~ 라고 반복적으로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 불안을 줄일 수 있어요.

따라서 격주로 환경이 바뀌는 것 자체가 반드시 문제는 아니지만, 아기가 불안정하거나 혼란스럽게 받아들이는 신호가 있다면 조정해 보실 것을 권해드려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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